하와이 신혼여행 일정(5박 7일, 4 ~ 5일차, 하나우마베이, 쉐라톤 와이키키, 울프강 스테이크, 비치바)

하와이 신혼여행(5박 7일 중 4 ~ 5일 차) 

 지난 글에선 하와이 신혼여행의 1 ~ 3일 차 일정에 관한 내용을 포스팅하였습니다. 일정과 여행 중 느낀 것들을 적어 놓은 글이기 때문에 못 보신 분들은 꼭 보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.

하와이 신혼여행 일정(5박 7일, 1 ~ 3일차, 섬투어, 다이아몬드 헤드, 호놀룰루 디너크루즈, 쿠알로

 이번 글은 하와이 신혼여행에서의 4 ~ 5일차 일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.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.

4일 차 : 하나우마베이 → 테디스버거 → 하와이 스타벅스 1호점 → 레오나즈 베이커리 → 쉐라톤 와이키키

 하나우마베이 예약이 힘들다고 했는데 생각보단 수월하게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. 예약하는 법은 다음에 또 포스팅하겠습니다. 아침 일찍 가는 것이 좋다고 해서 7시에 도착하려고 일찍 일어났습니다. 하얏트 센트릭에선 체크아웃하는 날이지만 파라솔과 의자는 대여가 가능해 대여하고 짐을 맡기고 출발했습니다. 아침 일찍 갔지만 대기하는 차가 많아 1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. 그래도 일찍 간 편이어서 자리를 좋은 곳에 잡을 수 있었습니다. 그늘이 많이 없기 때문에 파라솔과 의자는 꼭 대여하시길 추천드립니다. 
 저희 부부는 첫 스노쿨링이였지만 얕은 곳까지 물고기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쉽게 물고기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. 구명조끼와 스노클링 장비만 있다면 수영을 하지 못해도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. 물놀이를 하고 샌드위치도 먹고 재밌는 시간을 보냈지만 물놀이가 정말 체력을 많이 소모해서 그런지 힘이 들어 11시 되기 전에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. 
 하나우마 베이에는 트램이 있는데 한번은 꼭 걸어서 가시길 바랍니다. 저흰 올라갈 때 걸어서 갔는데 중간에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고 멋진 사진도 많이 찍어 너무 기분 좋게 물놀이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. 정말 눈물 날 정도로 벅찬 감정을 느껴서 꼭 가서 풍경 감상해 보세요.
 힘든 물놀이를 마치고 근처 테디스 버거를 가서 햄버거를 먹었는데 너무 커서 다 못 먹었어요. 여자분들은 욕심내지 마시고 작은 거 드세요. 저희도 많이 남기고 왔답니다. 배를 채웠으니 커피도 마셔야겠죠? 하와이 스타벅스 1호점에 가서 커피를 샀는데 오래된 느낌은 나지만 굳이 가서 구경할 정도로 좋진 않았습니다. 사진 그대로라서 그냥 사진만 봐도 될 것 같았습니다. 돌아오며 전날 맛있게 먹은 레오나즈 베이커리 본점에 가서 도넛을 왕창 사 왔습니다. 숙소로 돌아와 파라솔과 의자를 반납하고 숙소 근처에서 코나커피의 퀸아망을 사 먹고 쉐라톤 와이키키로 출발했습니다.
 앞으로 남은 이틀은 쉐라톤 와이키키에서 보내기로 했는데 문을 딱 열자마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너무 멋진 경치가 펼쳐져 있었습니다. 서핑을 하고 있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호텔 수영장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포장해 온 도넛과 과자를 먹으며 쉬다가 포케로 유명한 포케바에 가서 포케를 포장해 먹고 저희도 여유를 즐겼습니다.

5일 차 : 쉐라톤 와이키키 수영장 → 와이키키 해변 → 울프강 스테이크 → 비치바

 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마지막날 5일 차가 되니 정말 아쉬움이 몰려왔습니다. 그래도 할 건 해야지라고 생각해 아침 조식을 먹기 위해 또 일찍 일어났습니다. 일찍 가서 가장 좋은 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굳이 일찍 갈 필요는 없겠더라고요. 천천히 가셔서 조식 드셔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. 사람들이 다 늦게 왔습니다. 조식을 즐기고 호텔 수영장에서 놀았는데 수영장 크기가 꽤 커서 좋았습니다. 미끄럼틀도 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와이키키 해변 가서 외국 느낌을 더 즐기다가 숙소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고 스테이크가 유명한 울프강 스테이크로 갔습니다.
 
 울프강 스테이크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저희는 해피아워에 맞춰서 갔습니다. 해피아워는 11시부터 18시 30분까지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. 저렴하게 먹을 수 있지만 맛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너무 좋았습니다. 후식으로 나온 케이크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더라고요. 왜 유명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.
 
 다 먹고 근처를 걸으며 더 구경을 하다 날이 어두워져 비치 바라는 칵테일가게에 가서 마지막날을 마무리했습니다.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 웨이팅이 있어 할 수 없이 간 곳이긴 하지만 해변가에서 노을이 지는 것을 보며 음식과 칵테일을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. 분위기도 좋아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가슴 뭉클해지고 너무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여행을 하며 너무 행복했기 때문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.
 

 이렇게 저의 신혼여행은 마무리되었습니다. 다음날 조식을 먹고 바로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. 여행사를 통해 공항으로 편하게 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. 너무 행복했던 신혼여행. 다음에 또 이런 여행을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.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